'아원고택'은 전주 근교인 완주에 위치해 있다. 전주 시내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 거리이고, 가는 길이 예뻐서 봄/가을에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일 듯하다.
아원고택은 전통 한옥을 중심으로 현대 건축을 엿볼 수 있는 갤러리가 함께 있는 독특한 구조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여름, BTS 썸머 패키지 촬영지로 아미(팬)들에게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방문해보면 'BTS 힐링 성지'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고, '스탬프 팝'이라는 앱을 통해 방문 스탬프도 찍을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즈넉한 한옥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외국인 친구에게 한옥을 소개하고 싶다면 '아원고택'을 추천한다 :)
전주 여행 중 지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소양 '아원고택'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을 모두 느껴볼 수 있고, 2층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어마어마하다는 말에 바로 가게 되었다.
입장료는 1인당 1만원이어서 아무 정보 없이 이곳을 방문했다면 발길을 돌렸을 것 같다. 특히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8세 미만 어린이나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안되기 때문에 미리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결제하고 들어가면 널찍한 공간의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다만, 갤러리라고 하기엔 감상할만한 작품이 많지 않다는 게 아쉬웠다.
이곳을 방문한 목적은 갤러리가 아닌 한옥 카페 뷰였기에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으로 가는 길에 실내 좌식으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오전에는 한옥 숙소 이용객들의 조식 장소라고 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왼편으로 화장실이 있는데 매우 고급스럽고 깔끔했던 기억이 난다.
계단을 걸어 올라온 방향 그대로 앞으로 쭉 걸어가면 대나무 숲길이 있다. 마치 제주 사려니숲길처럼 사방에 하늘 위로 쭉쭉 뻗은 나무가 있어 시원하고 고요한 시간을 거닐 수 있다.
대나무 숲길에서 간단히 산책을 한 후, 다시 한옥 입구 쪽으로 들어가면 한옥 카페와 숙소가 위치해 있다.
한옥 카페는 4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고, 이외 시간대는 입장이 제한된다. 숙박이 가능한 한옥이 있어서 객실 입퇴실 시간에 맞춰 카페를 운영하는 듯하다. 참고로 음료는 드립커피/오미자 2종류이고, 2천원이다.
한옥 안에서 산과 물과 하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너무나 인상적인 곳이고, 어디에서 찍든 포토존이 되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휴가철이 아닌) 평일에 방문한다면 조금 더 한적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옥 내부를 직접 들어가서 체험해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문을 위쪽으로 고정시켜 통창을 열어둔 듯한 형태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이미지 참고)
바람이 서늘하게 불 때면 하얀 천이 나풀거리면서 휘날리는 모습만 보아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야경도 너무 멋질 것 같지만, 일반 방문객은 오후 4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게 아쉬웠다.
나머지 4채의 한옥 고택은 숙박이 가능하고, 1박당 30~50만원 정도이다. 한옥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쯤 예약해도 좋을 듯하다.
이곳은 잠깐 들리기 보다는 여유롭게 음료 한잔 하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제주 숙소 추천] 나른 Stay 펜션 / 한림읍 협재 인근 오션뷰 숙소
[제주 가볼만한곳 추천]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 체험 후기
[제주 맛집 추천] 직접 먹어본 찐맛집 6곳 (흑돼지/고등어회/고기국수 등)
[제주 카페 추천] 뷰/디저트 맛집 카페 5곳 (협재/서귀포/애월 인근)
[제주 힐링 스팟] 금오름, 군산오름, 수월봉, 사려니숲길 추천 (일출/일몰 장소)
[남해군 숙소 추천] 블루그라드 오션뷰 펜션 후기 (가격/위치/예약방법 등)
[부산여행 추천]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스카이캡슐 (예약 방법/가격/소요시간 등) (0) | 2022.11.04 |
---|---|
[전주 맛집 추천] 한옥마을 인근 떡갈비 로컬맛집 '한옥집' (0) | 2022.08.23 |
[남해군 숙소 추천] 블루그라드 오션뷰 펜션 후기 (가격/위치/예약방법 등) (0) | 2022.07.24 |
[제주가볼만한곳] 직접 가본 제주 오름과 힐링스팟 추천 (일출/일몰 장소) (0) | 2022.07.22 |
[제주 카페 추천] 뷰/디저트 맛집 카페 5곳 (협재/서귀포/애월 인근) (0) | 2022.07.1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