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숙소 추천] 귤나무밭 프라이빗 독채 '미깡낭밭' 에어비앤비 찐후기

프롤로그

작년 이맘때쯤 제주 여행을 하고 거의 1년 만에 다시 방문한 제주도! 작년엔 주로 제주 북서쪽 협재 인근에서 서귀포 전까지 여행을 했어서 이번엔 서귀포부터 동쪽 위주로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 제주도 숙박은 에어비앤비 통해서 예약하고 모든 숙소가 마음에 들었어서 이번에도 에어비앤비로 예약해 봤다.

여기 '미깡낭밭'은 서귀포 표선해수욕장 인근에 있고 이번 제주 여행에서 두 번째로 묵은 숙소였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역대급 깔끔하고 깔끔하고 깔끔한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한 가지 조금 당황스러웠던 구조가 있긴 했지만..! 

제주 서귀포 인근 '미깡낭밭' 숙소

 

 

미깡낭밭 숙소 간단 소개 (위치/예약 방법/숙소 비용 등)

제주말로 '미깡'은 귤, '낭'은 나무를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숙소 이름 '미깡낭밭'은 귤나무밭이라는 뜻이고, 이름 그대로 정말 귤나무에 둘러싸여 있다.

이름부터 감성 충만한 이 숙소는 서귀포 표선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있고 밤에 간다면 조금 어두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차량 없이 찾아가기엔 어려울 것 같다..!

예약은 에어비앤비 앱 통해서 가능하다. 내부가 꽤 널찍한데 비해 최대 정원이 2명이고, 반려동물 동반은 안 되는 게 조금 아쉽긴 하다.

1박에 14만 원이고, 기본 2박 이상(1박 예약 불가) 예약해야 된다. 에어비앤비 앱에서 예약하면 수수료/세금 포함해서 2박에 약 32만 원 정도.

미깡낭밭 숙소 외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방이 귤밭에 둘러싸여 있고, 주차도 귤나무밭 앞에 할 수 있다. 밤에는 아래 사진처럼 호스트님이 미리 조명을 켜주시고, 시간이 되면 꺼주신다. 밝을 때도, 어두울 때도 감성 넘치는 숙소다.

제주 서귀포 '미깡낭밭' 숙소 뒷편

제주 서귀포 '미깡낭밭' 숙소 뒷쪽과 앞쪽

숙소 앞쪽은 푸릇푸릇한 잔디밭이 깔려 있고, 그 주변은 역시나 귤나무밭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침이나 낮에 숙소 앞에서 사진 찍기도 좋고,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았다.

아무래도 귤나무가 많다 보니 숙소 왔다 갔다 할 때 벌레가 들어올 수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머무는 동안 실내에서 벌레를 본 적은 없다!
(벌레를 너무너무 싫어해서 아주 잽싸게 들락날락해서 그런 걸 수도...!)

 

독특한 실내 창 구조

숙소 내부나 외부가 굉장히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는데, 딱 한 가지 조금 놀라면서 독특했던 부분이 바로 실내 창 구조였다. 내부 위쪽이 모두 창으로 둘러져 있고, 밖에서도 잘 보이는 말 그대로 유리창이다.

미깡낭밭 숙소 실내 유리창 구조

거실이나 바깥은 그렇다 쳐도 화장실도 똑같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놀랐는데, 다행히도(?) 샤워실 안쪽이나 화장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구조상 밖에서 안이 보이진 않는 각도이긴 하다.

 

거실 구조와 시설

숙소가 길쭉하게 생긴 구조이고, 넓고 긴 거실과 침실/화장실로 되어 있다. 층고도 높고 확실히 개방감이 있어서, 실제로 처음 숙소에 들어갔을 때 '우와'하는 감탄사가 나왔었다.

미깡낭밭 숙소의 실내 구조

스탠드형 TV가 있고, 넷플릭스 시청도 가능하다.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하고 세련되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침실과 화장실

침실은 퀸사이즈 침대와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가 구비되어 있다. 침대에 전기장판이 있어서 봄/가을/겨울에 너무 유용할 것 같다. (아마도 여름엔 없을 수도..!)

침실 구조와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침실 창문과 뷰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창과, 커튼을 걷으면 앞마당을 볼 수 있다.

화장실 구조

화장실도 너무 깔끔하고, 디퓨저나 손세정제, 치약 등 잘 갖춰져 있었다. 호스트님이 관리를 엄청 잘하신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이외의 내부 구조/시설

분리수거 통, 전기포트, 도마 등 하나하나 신경 쓴 느낌이었다. 그릇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커피머신과 전자렌지도 있다.

화장실 옆쪽엔 드라이기, 수건, 구급약품도 있어서 진짜 필요한 건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싱크대와 인덕션, 이외 기본 양념통

싱크대가 조금 작긴 하지만 조리도구랑 요리할 때 필요한 기본 양념(?)통도 있어서 간단히 요리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미깡낭밭에서의 식사!

요리는 1도 하지 않고,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서 사 온 음식으로 식사 해결! 아침엔 호스트님이 챙겨주신 귤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여기까지 '미깡낭밭' 후기 끝--
마무리 요약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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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깡낭밭 숙소 장점과 단점

장점

• 내부 시설이 굉장히 깔끔하고 잘되어 있다
• 귤밭에 둘러싸여 있고, 숙소 자체 디자인이 예뻐서 사진 찍기 좋다 -> 프라이빗한 감성 숙소를 찾고 있다면 강력 추천!
•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마샬 스피커, TV, 조리도구, 전자렌지, 커피머신 등)
• 주변 도로와 떨어져 있어서 매우 조용하다
• 표선해수욕장,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등 서귀포쪽 관광지와 가깝다
• 슈퍼호스트라서 믿을 수 있고, 아주 친절하다

단점

• 실내 위쪽 부분이 유리창으로 개방된(?) 구조여서 조금 신경 쓰일 수 있다
• 주변이 귤밭에 둘러싸여 있어서 벌레가 들어올 수 있다 (문단속 잘하면 OK)
• 순간온수기를 사용해서 15분 이상 오래 씻으면 찬물이 나올 수 있다.. 물 데워지는데 10분..!
• 바닥 난방이 안되고 히터 난방을 써야 해서 겨울엔 추울 수도 있다. (실내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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